수능 D-50 막바지 준비법… 헷갈리는 개념 정리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 다시 풀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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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은 기간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 때 점수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남은 기간 안에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막바지 수능 공부법을 소개한다.

18일 입시정보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남은 기간에는 무엇보다 그동안 헷갈리던 개념을 확실히 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재보다는 기존에 사용하던 교재에서 자주 틀렸던 유형의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면 좋다. 개념이 탄탄하지 않다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접근법을 찾기가 어렵다.

6월·9월 모의평가를 재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각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복습해야 한다. 수능 직전의 모의평가만큼 중요한 문제지는 없다. 자신 있는 과목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수능이 가까워 올수록 대다수 수험생은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취약 부분만 공부하다 보면 실제 수능 당일 평소 잘하던 과목에서 안타까운 실수가 늘어날 수 있다. 실수만 줄여도 실전 점수는 크게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모든 생활리듬을 수능 당일에 맞춰가야 한다. 수능 1교시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 평소에 문제를 풀 때도 실전처럼 푸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 기간 구체적인 학습은 수준에 맞춰 진행하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문제에 빠르게 적응하는 법을 훈련해야 한다. EBS와 연계되지 않는 교재를 충분히 풀어볼 필요도 있다. 연계 교재는 그동안의 공부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간략히 점검해 보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아는 문제 풀이를 반복하면 좋다. 수능 당일 실전과 같은 시간을 두고 아는 문제 위주로 풀어보면 된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하위권 학생들은 EBS 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중점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제대로 해결해 정답률을 높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50일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수능#수능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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