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 폭행·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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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8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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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지적장애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A(28)씨 등 4명에 대해 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도운 피의자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18일 익산의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를 앓고있는 B(20)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난 6월 말부터 B씨와 이 원룸에 함께 살면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시로 폭행과 폭언을 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B씨와 함께 원룸에 감금됐던 C(31)씨의 부모가 “딸이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로 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살해된 사실을 확인하고 A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C씨는 B씨가 살해당한 원룸에 감금돼 있었지만 별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와 추가 범행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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