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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주역, 美 의회서 ‘홍콩 민주주의 법안’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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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주역, 美 의회서 ‘홍콩 민주주의 법안’ 통과 촉구

뉴시스입력 2019-09-18 10:59수정 2019-09-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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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웡 "미국, 홍콩 편에 서주길 희망"
데니스 호 "홍콩 자유과 가치를 지켜려는 최전선에 서있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의 주역들이 미국 의회에 출석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송환법 반대 시위의 주역 중 한명인 조슈아 웡(중국명 황즈펑)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홍콩 가수 데니스 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청문회에 참석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조슈아 웡은 “홍콩은 현재 결정적인 시점에 와 있다”면서 “중앙 정부의 간섭과 무력 위협 앞에서 미국이 홍콩 편에, 인권과 민주 편에 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홍콩으로부터 경제적인 이익을 취득하면서 우리의 사회정치적 정체성을 없앨 수는 없다”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홍콩인들 편에 선 미국을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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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호도 “보편적인 자유와 가치를 지키려는 세계적인 싸움의 최전선에 홍콩이 있다“면서 ”홍콩의 승패가 세계적인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 등은 중국군의 개입 우려 등 긴박해지는 홍콩 정세를 감안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홍콩의 기본적 자유 억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미국은 1992년 홍콩정책법을 제정해 홍콩에 관세와 투자, 무역,비자발급 등에 있어 중국과 다른 특별대우를 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은 독립 관세 구역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강화할 때도 홍콩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미국에서 중국 수출이 금지된 제품도 홍콩에 수출할 수 있다. 미국에 유학하는 홍콩 유학생은 본토 유학생과 구별돼 쿼터제와 같은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홍콩 특구의 여권도 인정받는다.홍콩이 전 세계 금융허브로 막강한 경제적 지위를 갖게 된 데에는 미국의 ‘홍콩 정책법’이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10일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 등은 ‘홍콩 보호법안’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 기업들은 홍콩에 최루탄이나 진압경찰용 방어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홍콩 시위 주역들의 주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 지도자들은 반드시 홍콩인의 의지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홍콩 인권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슈아 웡은 앞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인권조항’을 포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황즈펑은 중국인으로서 도처에 다니며 다른 국가의 중국 내정간섭을 구걸하고 다닌다”면서 “그는 미중 관계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다”면서 반발했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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