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콘텐츠, 미래 먹거리…창작자 노력에 날개 달아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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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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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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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되었다”며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문화 후진국을 벗어나 콘텐츠 강국이 된 것은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한 수많은 창작자의 노력 때문”이라며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며 “불확실성으로 투자받기가 힘들었던 기획개발, 제작 초기, 소외 장르에 집중 투자해 실적이 없어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 것”이라며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국민 콘텐츠산업 정책 발표에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한류로 대표되는 국내 콘텐츠 산업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콘텐츠산업 중장기 계획인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핵심전략’의 추가 대책으로, 글로벌 플랫폼 성장, 5세대 통신 상용화, 신한류 확산 등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 신설, ‘콘텐츠 기업보증’ 확대 등 정책 금융 지원 △실감콘텐츠 육성 △한류 콘텐츠 관광자원화 등 신한류 연관산업 성장 견인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5개 부처 장·차관, 콘텐츠 기업 및 창·제작자, 신진·예비 창작자 및 콘텐츠 스타트업, 벤처투자자, 한류를 통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소비재 중소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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