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추석 메시지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추석 인사 영상에서 “‘활력 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 대통령이 정부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공정’과 ‘공평’을 거듭 강조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
자유한국당은 이날 귀성 인사를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는 장외 집회로 대체했다. 황교안 대표는 집회에서 조 장관에 대해 “겉으론 공정과 자유를 외치고 그동안 정의를 외쳤던 문 대통령의 민낯”이라며 “어떻게 (법무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있겠나.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