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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눈물의 삭발식…“文대통령 아집으로 민주주의 타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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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눈물의 삭발식…“文대통령 아집으로 민주주의 타살됐다”

뉴스1입력 2019-09-10 10:33수정 2019-09-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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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시작부터 침통한 표정으로 회견이 열리는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선 이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이 의원은 이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리 국회에서 이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런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없다. 이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하면 표시를 할 수 있을까, 절박한 마음에서 삭발을 하기로 했다”며 삭발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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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식 내내 울먹거리던 이 의원은 삭발식 막바지에 결국 참았던 눈물이 흐르는듯, 손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도 보였다.

삭발식 후 먹먹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이 의원은 “정치를 시작할때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추악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국민의 뜻을 이렇게 짓밟고 있는데,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진영에 있든 보편적 역사 발전을 믿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옥 의원 등 오전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몇몇 한국당 의원들도 굳은 표정으로 회견을 지켜본 뒤 이 의원의 어깨를 두들기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그(조국)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을 떠받치는 86운동권 세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조국과 그 주변 세력을 보면서 운동권 세력이 이제는 괴물이 되어버렸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국가파괴세력이다”라며 “민주화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체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트리는 파시즘적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그들의 그럴듯한 수사와 위선에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라며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자본주의의 단물을 온갖 비정상적 방식을 통해 빨아먹는 추악한 위선자들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당과 정의당을 겨냥한듯 “자기 편이면 보편적 양심과 윤리조차 저버린채 맹목적으로 편드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탄식했고 정의를 내세운 정당은 국회 뱃지를 위해 정의를 짓밟는 추태를 보였다”며 “이들이 말한 공정과 정의는 그들만의 공정, 정의였고 이제 그들은 청산해야 할 새로운 적폐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조 장관을 향해 “온갖 추악한 범죄와 비윤리에 둘러싸여있는 자가 개혁 적임자라니,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 아니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며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인가, 국민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Δ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할 것 Δ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민정라인을 교체할 것 Δ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은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해달라”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 했다. 이를 위해 제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투쟁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바다. 저도 그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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