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성추행 사건 새 국면?…피해주장女 ‘공동 공갈’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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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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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B.A.P의 멤버 힘찬. 뉴스1
아이돌그룹 B.A.P의 멤버 힘찬. 뉴스1
아이돌그룹 B.A.P의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29)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공동 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힘찬은 최근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혐의는 공동 공갈이었다. 이후 경찰은 12일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앞서 힘찬은 지난해 7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건 당시 펜션에는 힘찬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있었으며,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힘찬 측은 지난달 열린 1차 공판기일에서 “두사람이 호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명시적 동의는 아니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었고 강제추행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가슴을 만지고 키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했다.

한편, 힘찬은 6인조 그룹 B.A.P로 2012년 데뷔했다. 지난 2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으며, 그룹 역시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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