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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앞선 우리공화당…한국당 ‘보수대통합’ 논의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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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앞선 우리공화당…한국당 ‘보수대통합’ 논의 이끄나

뉴스1입력 2019-07-23 06:22수정 2019-07-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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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상 정당에 포함된 지 2주 만에 2.4%의 지지율을 기록한 우리공화당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 선출 직전 수준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자유한국당이 다시 한번 보수대통합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22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6%p 오른 42.2%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반등한 수치다.

반면 한국당은 한 주 전보다 3.2%p 내린 27.1%로 황 대표가 선출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던 정의당은 1.3%p 오른 8.7%로 9%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5.0%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1.6%로, 창당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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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우리공화당이다.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2.4%를 기록했다. 조사 포함 두 번째 주 만에 민주평화당을 앞섰다. 특히 보수층(5.4%)에서는 5%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천막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민심은 대여투쟁 측면에서 한국당보다 ‘선명성’이 돋보이는 우리공화당에 적지 않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향후 여론조사에서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을 기록한다면 ‘보수대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보수층에서 ‘선명성’을 이유로 우리공화당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지지층 분산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선 시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부가 이슈가 되고 한국당이 우리공화당과 달리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을 경우 우리공화당의 존재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실제 지난 4·13 보궐선거 당시 창원 성산에서는 여영국 정의당 의원(득표율 45.75%· 4만2663표)과 강기윤 한국당 후보(득표율 45.21%·4만2159표)의 표 차이는 504표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당시 진순정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 후보가 얻은 838표가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 News1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통합’과 ‘혁신’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모양새다.

당장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황 대표에게 보고한 ‘공천룰’에 대해서도 당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정치신인과 청년, 여성에 대한 가산점을 강화한 특위의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현역 물갈이가 대폭 이뤄질 수도 있다.

또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적으로 탄핵 당시의 총리를 당 대표로 모신 한국당으로서는 탄핵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친박의 틀 속에서 탄핵프레임에 갇혀있다면 총선과 대선은 무망(無望)하다”며 “통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혁신이고 책임정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황 대표는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제 자유 우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황 대표의 ‘보수대통합’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총선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우리공화당이 약진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국당을 넘어서기는 힘들고 사실상 우리공화당의 파괴력은 한국당에 대한 파괴력”이라며 “일시적 현상인지 고착화될 것인지 두고 봐야 하지만 통합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 어느 나라든지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며 “(3%를 넘는다면)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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