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 日화가 풍경화 등 64점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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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쇼린 新팔도유람’ 26일까지

빨래하는 아낙네들(왼쪽)과 연희패의 모습을 담은 가토 쇼린의 그림. 수림문화재단 제공
빨래하는 아낙네들(왼쪽)과 연희패의 모습을 담은 가토 쇼린의 그림. 수림문화재단 제공
일제강점기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그린 한국 문화와 풍경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수림문화재단은 26일까지 ‘가토 쇼린(加藤松林)이 보는 신(新) 팔도유람: 컬렉터 김용권 전’을 서울 동대문구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 연다.

가토 쇼린은 1918년 한국에 건너와 1945년까지 살며 풍경화, 기행문 화첩, 서민의 생활상 등을 그린 화가다. 전국을 유람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그렸고, 한국 근대미술의 태동기에 작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에 돌아가서도 한국을 소재로 한 그림만 그렸고, 한일 국교 정상화 이전인 1963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우리 정부의 초대를 받아 방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재일동포가 수집한 그의 작품 64점이 전시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휴관. 무료.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가토 쇼린#일제강점기#조선 풍경화#수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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