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보고 싶다”던 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영화 ‘기생충’ 관람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3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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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황금종려상 수상 축하 글 올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극장에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이번 관람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면서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한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모든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며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아무렇지도 않은 삶에서 찾은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국 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 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본선 경쟁부문 초청작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계층 간 양극화 문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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