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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故이희호 여사 떠난 동교동 사저의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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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故이희호 여사 떠난 동교동 사저의 풍경은…

양회성기자 입력 2019-06-14 16:39수정 2019-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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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사저 입구에 나란히 달려 있는 문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이희호 여사의 장례예배를 마친 14일 오전, 한자로 나란히 ‘김대중 이희호’ 라는 문패가 걸린 대문 앞에 대형 운구차가 멈췄다. 곧 장남 홍업 씨의 장남인 종대 씨가 이 여사의 영정을 안고 동교동 사저에 발을 들였다. 고인은 김 대통령 서거 후 이곳에서 10여 년을 지내왔다.

접견실.
접견실 창문으로 보이는 작은 마당.
낡은 장식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생전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부터 오래된 영화, 다큐멘터리, 가수 이미자의 카세트 테이프 등 세월이 묻어난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10년은 넘어보이는 TV.
미국 타임지와 뉴스위크 표지를 장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액자가 접견실 한켠을 장식하고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2층 침실로 이어진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왼편 복도를 지나면 접견실이 보인다. 접견실에 있는 오래된 TV를 마주보며 나란히 놓인 소파 왼편에는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이내 종대 씨가 고인의 영정을 옆자리에 잠시 내려놓았다.
이제는 두 주인이 모두 떠난 자리.

2층 침실로 이어지는 계단.

향년 97세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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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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