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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총선전략-공천’ 손에 쥔 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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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총선전략-공천’ 손에 쥔 친문

박성진 기자 입력 2019-05-24 03:00수정 2019-05-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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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여론조사비서관 지낸 이근형… 黨전략기획위원장에 내정
양정철 이어 총선 핵심역할 맡아… 당내 “물갈이공천 본격화하나” 촉각
더불어민주당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에 정치컨설팅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이근형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낸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이 대표가 공식 임명되면 친문 핵심인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맡고 있는 민주연구원과 함께 민주당의 21대 총선 전략과 공천의 양대 축인 전략기획 업무까지 친문 인사가 장악하게 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23일 “이해찬 당 대표가 최근 당 지도부에 사임 의사를 밝힌 강훈식 의원의 후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다음 주 초 이 대표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가 전략기획위원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의 전략 수립과 함께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 등을 책임지고 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경선 후보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경쟁력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당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중립 또는 비문(비문재인) 인사를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견제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대표가 친문 인사 카드를 꺼내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당혹감과 함께 불쾌한 내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친문 중심의 ‘물갈이 공천’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친문 진영의 당 장악’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당 중심 중립 공천’을 강조했지만 당직 인사를 보면 그게 아닌 것 같다”며 “결국 청와대 뜻대로 가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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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근형#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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