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美, 의전결례 논란 ‘색 바랜 태극기’ 바꾼다
더보기

美, 의전결례 논란 ‘색 바랜 태극기’ 바꾼다

한기재 기자 입력 2019-04-16 03:00수정 2019-04-16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주미대사관 요청 따라 교체하기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은 미국 측 의장대가 사용해 논란이 된 ‘색 바랜 태극기’(사진)에 대해 교체를 요구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미국 의장대는 10일(현지 시간)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는 의전 행사를 펼치면서 태극 문양 음(陰)이 짙은 파란색이 아닌 옅은 하늘색인 태극기를 들고 도열했다. 이 때문에 미국 측이 의전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와대는 당시 “촬영 각도 등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명백히 잘못된 태극기를 사용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의전에 사용된 태극기가 규정과 다소 다른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한 뒤 주미 한국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국무부 측에서도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에서 열릴 다음 의전행사에는 규정에 맞는 (태극 문양 음이 짙은 파란색인) 태극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극기 색은 국기법 시행령 제8조에 의해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3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와 문 대통령이 2017년 6월과 지난해 8월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도 옅은 하늘색이 사용된 태극기가 의전행사에서 쓰인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주요기사
#문재인 정부#색 바랜 태극기 교체#외교#의전결례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