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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외교 헌신 국가발전 큰 역할”… 조양호 회장 빈소 1700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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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외교 헌신 국가발전 큰 역할”… 조양호 회장 빈소 1700명 다녀가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15 03:00수정 2019-04-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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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찾아 추모 뜻 전해… 평창올림픽 인연 김연아도 애도
15일까지 조문객 맞아… 16일 발인
13, 14일 주말 동안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각계 주요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왼쪽부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연아 씨. 뉴시스·뉴스1
주말에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이 시작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빈소에는 1700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아 조의를 표했다.

토요일인 13일 오전에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진행됐다. 삼남매는 1시간가량 입관식을 치른 뒤 침통한 표정으로 다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조 회장의 두 동생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차남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4남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빈소에서 고인을 기리며 조카들을 위로했다. 3남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은 2006년 지병으로 타계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오전 9시쯤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하고 10분 정도 머물다 떠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990년대 초부터 대미 관계를 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폭넓은 인맥을 정부에서 많이 활용했다. 고인이 국위 선양에 큰 역할을 했다”고 돌아봤다. 조양호 회장이 창립을 주도한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의 마이클 위즈번 이사회 회장과 팜응옥민 베트남항공 회장, 라데크 물레르 체코항공 이사 등 항공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위즈번 회장은 “조 회장은 스카이팀의 창립자였고, 지난 20여 년간 스카이팀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줬다”며 “우린 그를 잃어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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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또 이산 무이어 보잉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 보잉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아 한 시간가량 머물렀다.

이날 오후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 김연아 씨도 조문했다. 김 씨는 “별세 소식에 너무 놀랐고 또 안타까웠다. 고인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탁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2008년부터 12년 동안 대한탁구협회장으로 한국 탁구 발전에 기여해온 고인을 기리기 위해 현정화 한국마사회탁구단 총감독, 유남규 탁구국가대표 여자부 감독, 김택수 탁구국가대표 남자부 감독이 조문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사흘째 빈소를 지켰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주말 동안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 교수도 조문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14일까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대한항공 측은 15일 늦은 저녁까지 빈소에서 추모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조양호#한진그룹#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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