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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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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

장관석 기자 , 박효목 기자 입력 2019-03-23 03:00수정 2019-03-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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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도 재검토를” 맹공
민주당 “北 대화-협력 적극 나서야”… 민평당도 “北 철수, 현명하지 못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22일 여야는 어느 때보다 극명하게 엇갈렸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그야말로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보는 꼴”이라며 “대북 평화쇼는 허무한 결말만 남았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복원할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남북 간 9·19 군사합의도 원점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8000만 겨레와 국제사회의 뜻을 존중해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북한의 철수는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사태를 더욱 꼬이게 만들 뿐”이라고 했다.

미국이 대북 독자 제재를 강화하고, 앤드루 김 전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0일 하노이 회담 결렬을 설명하며 북측이 비핵화를 거론조차 안 했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야당의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번호판 없는 벤츠’ 차량을 운송한 중국 해운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린 데 대해 “한국 대통령은 사치품이 명백한 차량에 동승했으며, 한국 국무총리는 (이를 추궁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소 닭 쳐다보는 듯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제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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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김 전 센터장의 발언을 보도를 통해 보면서) 북-미가 비핵화 개념이 다르다는 심증이 확신으로 바뀌었다”며 “그동안 국제사회를 호도한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 무능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고 질타했다.


장관석 jks@donga.com·박효목 기자
#북한#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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