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로고에 담긴 3·1운동의 뜨거운 함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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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에 담긴 3·1절의 뜨거운 함성

몇 년전부터 포털 사이트들은 주요 기념일이 되면 그날의 상징성을 담아 자사의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해서 메인 화면에 노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3·1절을 기념해 국내 각 포털 사이트에서도 일제히 자사 로고를 띄웠습니다.

3·1절에 맞춰 기업 로고를 바꾸는 일을 홍보를 위한 마케팅으로 보는 냉소적인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3·1운동을 주로 책으로만 접하며 3·1절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 오늘 날의 디지털 세대들에게

‘그날의 숨결’을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3·1절의 의미를 기리는 데에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보통 기업 CI(기업이미지)는 포털 사이트 위주로 진행되지만 특별로고를 통해 3·1절을 기념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KT&G는 기업 CI의 ‘상상seed’와 이돈아 작가의 무궁화 작품을 조합했습니다. 씨앗에서 꽃이 피어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kT&G는 일제 강점기 임시 정부 활동과 연관이 깊습니다. 전신인 순화국은 조선 후기 국영 연초 제조소로, 당시 순화국 책임자였던 김가진은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깊은 의미까지 담은 기념일 로고, 올해 4월 11일,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에는 어떤 로고들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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