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 원피스, 한쪽 다리 넣으니 ‘꽉’…“호갱님, 당황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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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2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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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줄리아 마고완 트위터
사진=줄리아 마고완 트위터
온라인에서 평소 입는 사이즈로 옷을 구매한 한 여성이 택배를 받고 당황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현지 패션 브랜드 프리티리틀띵(PrettyLittleThing)의 옷을 온라인 주문한 줄리아 마고완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마고완은 인터넷에서 특이한 디자인의 옷이 많은 프리티리틀띵의 제품을 이것저것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검은 망사 주름 장식이 있는 원피스(Black Mesh Ruched Dress)를 발견했다.

사진을 확대해 가며 구석구석 꼼꼼히 살핀 그는 맘에 들어 주문하기로 결심했다.

딱 맞게 입는 것이 예쁠 것 같아 평소 입는 8 사이즈(공통 사이즈 S)를 골랐다. 배송지 입력 후 결제까지 착착 진행했다.

며칠 후 마고완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옷이 드디어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택배 상자를 열어 본 그는 작아도 너무 작은 옷 크기에 당황했다.


그는 ‘입어보면 다를 거야’라고 자기 암시를 하며 옷을 입어 보려 했다. 마고완이 왼쪽 다리를 원피스에 넣었을 때, 이미 딱 맞는 느낌을 받았다. 반대 다리는 들어갈 자리조차 없었다.

허탈한 마음에 어이없는 상황을 사진으로 찍은 마고완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내 몸을 이 8사이즈의 드레스에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적었다. 이어 “내 왼쪽 다리에 딱 맞는 거 같은데, 정말 우스운 일이야”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온라인 쇼핑의 폐해” “이래서 귀찮아도 매장에서 직접 입어봐야 한다” “사이즈를 규격에 맞게 정해줬으면 좋겠다.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다르다” “나도 이런 적이 한 두번 아니다” 등 의견을 남겼다.
3만원 짜리 옷을 환불했는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영국 패션 브랜드 리버아일랜드, 뉴룩 등은 지난해 쉐이프 지비(Shape GB)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영국의 보편적인 여성복 사이즈를 정하자는 운동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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