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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치킨 주문 미안해 음료수 건넸더니…가슴 ‘절절’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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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치킨 주문 미안해 음료수 건넸더니…가슴 ‘절절’ 답장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7-26 15:08수정 2017-07-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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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내드림’ 게시물

비 오는 날 치킨을 주문한 시민이 배달원에게 음료수를 건넨 후, 훈훈한 문자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보내드림’에는 25일 “중복에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오늘 문자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7월 22일 중복,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치킨이 먹고 싶어서 치킨을 시켰었다. 비가 오는 날 배달을 시켜 죄송한 마음에 집에 있던 ㅂ**** 음료수를 드렸다. 그러더니 오늘 이 문자가 왔다”며 “작은 음료수였는데 부끄러울 따름이다. 세상에는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자가 캡처 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는 치킨집 사장이자 배달원의 아내인 A 씨가 글쓴이에게 보낸 것으로, 연신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A 씨는 “OOOO치킨집이다. 며칠 전 비 오는 날 저희 남편이 배달갔는데 친절히 음료수를 주셨다더라. 너무나 감사하다”며 “우리 남편이 뇌출혈로 식물인간이었는데 많이 건강해져서 치킨집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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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배달 가면 말이 어눌하니까 술 마셨다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전화오고 면박을 가끔 당해서 너무 좌절했는데 님의 친절한 음료수 한 병 덕분에 감동받아서 용기가 난다고 한다. 머리 숙여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글쓴이는 “비 오는 날에 배달을 시켜 너무 죄송해서 작은 음료수를 드렸었다. 작은 음료수를 드려서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사장님께서 많이 건강해져서 정말 다행이다. 비 오는 날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9월 11일 육군에 입대하게 되는 학생인데 군대에 가서 국민을 지키겠다. 항상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답장을 보냈다.

이후 A 씨는 그에게 “멋있다. 건강히 잘 다녀와라. 휴가 나오면 들려라. 시원한 맥주 한 잔 드리겠다”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은 26일 오후 2시 49분 기준 2069명의 추천을 받았으며, 인터넷상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kult****는 “이런 군인에게는 국가에서 1억씩 줘야 된다”고 말했으며, o****은 “참된 청년이군. 흐뭇하다. 제대해서 참된 사회 일원이 되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봐”(newb****), “저보다도 훨씬 어린 분이신데 배울 점이 너무 많다. 감사하다. 훈훈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해주셔서”(ㅇㅎ****), “에라이 군대가서 포상휴가 50번이나 나와라”(o****) 등의 반응이 있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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