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온라인 개학 중3·고3, 원격수업 출석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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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0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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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중3·고3부터 온라인 개학한 9일 해당 학생의 약 99%가 원격수업에 정상적으로 출석했다고 교육 당국이 10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3은 44만3512명, 고3은 47만3174명으로 중3·고3을 합쳐 91만6686명이다. 전국 시·도 교육청이 교사들에게 보고받아 취합한 수치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해당 학생들 가운데 98.8%인 90만5395명이 원격수업에 출석했다.

결석한 1만1291명에 대해서는 각 학교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확한 결석 원인은 다음 주경 나올 것”이라며 “제가 (교장으로) 학교에서 경험한 바로는 겨울방학 지나고 여러 사정으로 진로를 다시 고민하거나 (학업)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날은 오후 3시까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교육 관련 사이트에 접속 문제가 없었다고 알렸다. 전날 EBS 온라인클래스에 기술적 오류가 생겨 1시간 15분 동안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오는 16일 중 1∼2학년, 고 1∼2학년, 초 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상황에 대비해 시간대별·지역별 트래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며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이날 오후 열린 전국 교육청 대표 교사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스마트기기는 중3·고3에게 모두 지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시행착오는 우리 교육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가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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