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선 이진복, 21대 총선 불출마…미래한국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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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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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3선·부산동래)이 19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탄핵으로 분당이 되고 정권을 빼앗겼을 때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지만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떠나기에는 무책임 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제 당이 대 통합을 통해 100%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국민의 뜻에 부합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는 지체 없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록 저는 당이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지 않지만 잘못된 선거법에 항거하고, 보수의 승리와 총선 승리, 그리고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개혁의 밑거름으로써 저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노력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통합당 의원은 20명으로 늘게 됐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불출마 의원은 10명으로 늘었다.

이 의원에 앞서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김정훈(부산 남구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김세연(부산 금정)·김도읍(부산 북강서을)·윤상직(부산 기장)·정갑윤(울산 중구), 김성찬(경남창원 진해),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부산 지역만 놓고 보면 불출마 선언 의원이 절반을 넘는다. 부산 전체 의석수는 총 18석으로 이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2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이 불출마 뜻을 밝힌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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