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상갓집 항명’ 검사가 진정한 검사…추태는 秋장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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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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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이른바 ‘상갓집 항명’ 사태와 관련, “‘당신이 검사냐’라고 했던 검사가 진정한 검사”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에 의해 발탁된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건과 관련해 이미 법원이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무혐의 처리하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외친 사람들이 자기 사람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추한 모습이 공소장에 잘 나와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핵심으로 있는 현 정권은 자신들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팀을 붕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심재철 반부패부장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에 대해 “권력에 주눅 들지 않고 범죄를 있는 그대로 캐내려 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를 ‘상갓집 추태’ 사건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은폐하는 것이 추태인가. 범죄를 은폐하려는 검사에게 항의하는 것이 추태인가”라며 “추 장관이야말로 추태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검사가 부당한 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은 검찰청법에도 명시돼 있다. 심재철 반부패부장에게 항의한 검사는 법대로 움직인 것”이라며 “이를 징계한다는 것은 추 장관의 법무부가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범죄 수사하는 검사들을 2차 숙청한다는 얘기 나오고 있다. 만일 이런 막가파식 인사 하면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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