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檢 ‘상가 충돌’ 법무부 장관 비판에 “秋 욕이 더 예술”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0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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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추미애 취중 'X같은 조선일보' 욕설 끄집어내
"4.15 총선은 조국 재신임 투표…추미애는 아바타"
"조국 구출 위해 PK친노가 秋 파견…구'국' 강철대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방향을 놓고 검찰 간부들이 장례식장에서 공개 충돌한 것을 ‘상갓집 추태’라고 지칭하며 비판한 데 대해 “이분은 욕이 예술”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추 장관이 과거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향해 취중 욕설을 퍼부었던 것을 보도한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얼큰하게 디오니소스 신의 영감을 받은 것이라 (그렇다)”고 힐난했다.

추 장관은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재선 의원이던 2001년 7월 5일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소설가 이문열 씨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비판하는 칼럼을 조선일보에 기고하자 “이문열 같이 가당치 않은 X이 X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서, 뭐 대한민국의 4분의 1이 조선일보를 봐”라며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동석한 동아일보 기자를 향해서도 “이 사주같은 X”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 장관, 입이 좀 험하기로 유명하다. 세간의 ‘장삼이사’들도 못할 욕을 유창하게 구사한다”며 “그래서 장삼이사들로부터 ‘입에 걸레를 물고 사냐’는 비아냥을 받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을 자유로이 구사하시는 분이 고작 ‘네가 검사냐’는 말에 발끈하는가”라며 대검 간부의 상갓집 발언을 거론하며 “그건 그렇고 지난 본래 전두환은 왜 알현하려 했는가”라며 거듭 깔아뭉갰다.

한편 그는 4.15 총선에 대해선 “이번 총선은 조국 재신임 투표로 치러질 듯”이라며 “당·정·청이 일제히 구‘(조)국’운동 나섰다.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추 장관에 대해선 “추미애는 꼭두각시다. 그냥 조국을 구출하기 위해 PK(부산울산경남)친노가 파견한 아바타”라고 힐난한 뒤 “살생부와 시나리오는 청와대의 최강욱이 짜준 것”이라며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배후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어 “(정부·여당) 저 분들, 태세를 보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조국을 다시 불러들일 듯 하다”며 “가족 혐의 20개, 본인 혐의 11개,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위선적 언동은 ‘조만대장경’으로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할 만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런 그가 돌아와야 할까. 그것도 청와대 안주인으로”라고 반문하며 “여러분의 한 표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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