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14일 광화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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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3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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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며 “우리 국민의 패배고, 자유대한민국의 최후다. 싸울 수밖에 없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14일) 오후 1시, 광화문으로 모이자. 거기서 하나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며 이 같이 촉구했다.

그는 “단식을 했고 농성도 했다. 장외집회도 할 것이다”라며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 그것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 문제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권성동·추경호·이학재·윤영석 의원 등과 함께 새벽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권성동·추경호·이학재·윤영석 의원 등과 함께 새벽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두고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냐”며 “4+1, 이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며 “곧 2대 악법(공수처법, 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한다. 우리는 1, 오직 하나다”라며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 되어 싸우자”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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