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정경두 국방부 장관 즉각 경질하고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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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6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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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6.4/뉴스1 © News1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6.4/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16일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이 SM그룹 우오현 회장을 명예 사단장에 임명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총리의 동생을 채용한 SM그룹 회장을 규정에도 없는 명예 사단장으로 임명해 소장 군복을 입힌 채로 장병을 훈시하고 오픈카에서 사열을 받도록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는 현 정권 들어 청와대의 몇몇 인사들에게 장악된 군이 얼마나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려 안달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련의 기강해이를 몰랐다며 뒤늦게 경위 파악이나 지시하는 정 장관의 무능과 지휘력 부재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장관은 북한의 일방적인 무력 도발인 연평해전 등을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이라 하고 첫 스텔스기 도착식도 외면하는 등 문재인 정권의 북한 감싸기에 앞장서 동조하며 군의 권력 줄 서기에 불을 댕긴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나라와 국민이 아닌 권력만 바라보는 군은 안보 지킴이가 아니라 안보 위협요소에 불과하다”며 “군 통수권자이자 국방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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