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윤석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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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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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구속 등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의 용맹정진을 보면서 그래도 이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7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그간의 검찰이 정권의 칼로 이용되어 국민의 신뢰를 상실 했지만 이번 조국 수사 만큼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이땅에 정의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을 응원 한다. 정권에 이용 당하고 무시 당하고 팽 당하는 바보같은 검찰이 되지 말고 국민과 정의만 바라보고 가는 당당한 검찰이 되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을 청와대, 여야 정치꾼들의 협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 하는 길” 이라며 “검사는 비굴하지 않아야 한다. 검사는 당당해야 한다. 지금처럼 수사하면 대한민국 검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나는 확신 한다”고 밝혔다.

또 “당신들을 비난하는 어느 소설가의 책 제목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윤석열 검찰! 화이팅!” 이라고 응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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