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조국 여파’에 30%대로 하락…한국당은 횡보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2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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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전주 대비 2.3%포인트 내린 38.3%
한국당 지지율, 0.1%포인트 내린 29.3%로 횡보세
정의 6.9% 바른미래 5.9% 우리공화 2.4% 평화 1.7%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전방위적으로 제기되면서 40%대를 유지했던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6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20%대 후반을 유지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중 집계(19~21일)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내린 38.3%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7월 2주차(38.6%)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이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충청, 50대와 60대 이상,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0.1%포인트 내린 29.3%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60대 이상과 40대, 50대, 남성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TK와 PK, 서울, 20대와 30대, 여성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 → 63%)에서 6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58.5% → 58.8%)에서 50%대 후반이 지속됐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포인트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3% → 39.1%)과 한국당(26.5% → 25.1%) 모두 소폭 이탈하며 양당의 격차는 14%포인트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6.9%로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9%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2.4%로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2%포인트 오른 1.7%로 조사됐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포인트 감소한 1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5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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