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방미-방일 의원단 구성, 초당적 외교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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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파장]文의장은 美-日의회에 친서 보내

국회가 초당적으로 여야 방미단 및 방일단을 꾸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의원외교에 나섰다. 여야가 함께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대일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 것.

국회의 외교전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여야 방미단은 24∼28일, 방일단은 31일∼8월 1일 각각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방미단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단장으로 민주당 박경미 이수혁, 자유한국당 김세연 최교일, 바른미래당 유의동 이상돈 의원으로 구성됐다. 25일 미국 상·하원 의원, 국무부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나 일본의 부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26일에는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한다.

방일단은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 8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일본 자민당의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공동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과 회동하기 위한 물밑 조율이 한창이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오시마 다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친서를 보내 최근 사태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여야#방미단#방일단#의원외교#일본 수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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