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승리했다…영월 태화산 풍력발전소 사업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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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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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화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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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태화산 정상에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던 풍력발전소 건립 사업이 백지화됐다.

민간사업자가 군과 충북 단양군의 경계인 영월읍 흥월리 산38번지 국유림 8만8000㎡(태화산 정상 해발 1027m)에 2020년 12월까지 1040억원을 들여 39㎿ 용량의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대규모 민원으로 지난 3월 자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군은 흥월리 주민과 이장 등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풍력발전소 설치 시 대규모 민원이 예상된다며 지난 2월8일 반대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 바 있다.

단양군도 태화산과 경계지역에 들어서 있는 양계장과 축사 등에 소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내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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