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 납입일은 6월 18일로 넉넉하게 잡았다. 4·15총선 이후 진행될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KT를 중심으로 한 증자가 어려워졌지만 여야가 총선 이후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을 재추진하기로 협의한 만큼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본 것이다. 케이뱅크는 최악의 경우 법 개정이 최종 무산되면 KT의 자회사인 BC카드를 통해 우회 증자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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