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수입하던 車산소센서선 국산화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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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산업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기술혁신 부문
㈜도솔

손영수 대표
손영수 대표
㈜도솔은 은도금선, 니켈도금선, 주석도금선등 이동통신 및 전자산업용 전기도금선을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도솔의 제품은 이동통신 중계기, 자동차안테나선, 시트 발달선, 선박, 군용무선통신장비, 초음파진단기 등 의료기, TV 등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삶 속에도 깊이 들어온 업체인 셈이다.

도솔은 다양한 규격의 전기도금선을 개발하고 원활한 공급 체계를 갖추면서 해당 소재를 원료로 하는 각종 케이블의 국산화까지 이뤄냈다.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하던 자동차 산소센서선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손영수 도솔 대표는 “국내 기업의 자부심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도솔 기술력의 핵심은 안정적이고 정밀한 전기도금이다. 은, 니켈, 주석 등 다양한 금속을 거래처 요구에 맞춰 정밀하게 도금하며 도금편차를 최소화하고 도금 과정에서의 응집현상 등을 해결했다. 이렇게 생산한 제품은 전수조사를 통해서 신뢰 수준을 높였다. 특히 도금선은 수요자 사양이 절대 중요한 제품으로 다양한 도금두께 소선경, 집합구성 등이 요구되는데, 숙련된 엔지니어와 다양한 기계 보유로 신속한 다규격 공급에도 성공했다.

대한민국산업대상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손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2020대한민국산업대상#산업#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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