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투명 PI 필름 개발… 고부가가치 신소재 시장 선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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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향한 약속 -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2020년, 그리고 미래 100년을 선도할 ‘넥스트 빅 싱(Next Big Thing)’을 찾아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공격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간의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내실 있는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슈퍼섬유라고 불리는 아라미드(제품명 헤라크론)와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제품명 CPI○R(등록기호))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 헤라크론 제품은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면서 5세대(5G) 통신 시대 광케이블용 수요와 자동차 전장 등 다방면에서 고부가가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설비 증설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50% 향상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을 비롯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생산라인을 경북 구미공장에 완공하고 양산체제를 갖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관련된 국내 특허의 80%(104건)를, 해외에서도 관련 특허 중 50%(200건)를 갖고 있다. 자체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에 CPI○R(등록기호)이라고 이름을 붙여 2015년 11월 국내 상표 등록을 마쳤다. 또 생체인식 전문기업인 크루셜텍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핵심 소재 타이어코드의 경우 2018년 9월 베트남 빈즈엉성에 연산 1만6800t 규모의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주택, 토목, 건축공사, 플랜트, 해외건설 등 건설업 전반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유통사업부문은 BMW와 미니(MINI), 롤스로이스 딜러사업과 AS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87년 국내 최초로 BMW의 수입 판매를 시작해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며 현재 BMW 신차 판매 기준 1위를 점하고 있다. BMW AS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35%로 ‘넘버1’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무역사업부문의 경우 60년이 넘는 노하우가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무역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며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 등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하며 성장하고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100년기업을향한약속#기업#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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