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감염원 하나하나 추적…백신·치료제 개발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8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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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보다 많이, 빨리, 정확히 진단"
"확진자 수 늘어날지라도 차단하는 노력"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 감염원 하나하나를 찾아내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빨리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진단키트를 제조, 보급했다”며 “상당히 많은 규모로,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확진자) 숫자는 늘어날 지 모르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감염원 하나하나를 찾아내고 차단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질본으로서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긴급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받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와 관련 “전부터 계획했지만 지금 코로나19의 유행규모를 고려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국가들과의 국제협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개발을 하려면 연구, 임상실험, 평가가 필요하다”며 “관련 기술을 축적한 선진국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있으니 (협력해) R&D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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