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투자형 기술평가 ‘TI-3’ 등급 획득 …‘기술력 우수’ 인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28일 10시 27분


코멘트
큐브바이오 암 자가 진단기.
큐브바이오 암 자가 진단기.
체외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는 기술평가 업체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형 모형으로 기술 평가를 받은 결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해당하는 TI-3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기술신용평가(TCB·Tech Credit Bureau)는 기술 사업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등급 또는 점수 등으로 평가하는 것을 가리킨다.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성,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다.

투자형 기술평가 등급의 경우 TI-1부터 TI-10까지 등급으로 나뉜다. 큐브바이오가 획득한 상위 3단계인 TI-3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된다. 기술특례상장 시 ‘A’ 또는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되는데 투자형 TI-3 등급은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큐브바이오에 따르면 이 업체의 암 자가 진단기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해 가정, 병원, 약국 등에서 의료인의 도움 없이 8가지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기이다. 30여 개의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암 협회인 국제암통제연합(UICC)의 가장 상위 등급인 패트론 파트너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사(社)와 보건 복지부외 국립병원 납품 및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10여 개국에 5년 간 3조원 규모의 암 자가 진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해 10월에는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상당한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3개 업체와 진단기 및 센서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 관계자는 “올 해 4~5월까지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테스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5~6월 중에는 완제품 양산 및 1~2회의 수출물량 선적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