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석유화학 분야 성장 발판 ‘올레핀 시설’ 내년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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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사업구조) 구축’이라는 경영기조 아래 기존 사업의 체질 강화는 물론 끊임없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미래성장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보다 세분화해 추가적인 개선 영역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핵심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는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신사업은 높은 미래성장성, 낮은 손익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의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전략 아래 진출한 것이 올레핀 사업이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 원 넘게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m² 터에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건설 중이다.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한다. MFC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액화석유가스(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 생산제품인 에틸렌은 비닐, 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

GS칼텍스는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 운영으로 업계에서의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연간 4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더 거둘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러 종류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로 기존 정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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