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서울=안전한 도시’ 인식 꾸준히 높아져”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3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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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거리. (자료사진) 2017.12.24/뉴스1 © News1
서울 중구 명동거리. (자료사진) 2017.12.24/뉴스1 © News1
저렴한 의료보험과 상대적으로 낮은 범죄율 등 때문에 ‘서울은 안전한 도시’란 인식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년마다 선정하는 ‘가장 안전한 도시’에서 서울의 순위가 2015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한 분석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은 2015년 EIU의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조사 대상 전 세계 60개 도시 가운데 24위였으나, 2017년엔 14위로 올랐고, 작년엔 8위로 수직 상승했다.

EIU는 각 도시의 Δ디지털 안전과 Δ건강 안전 Δ인프라 안전 Δ개인적 안전 등 주요 4가지 분야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적년 기준으로 1위는 일본 도쿄,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일보 오사카(大阪)였고, 홍콩은 7개월 넘게 계속된 반(反)정부 시위 탓에 2017년 9위에서 20위로 추락했다.

SCMP는 “서울의 안전성은 해가 갈수록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최근엔 미세먼지 절감 대책과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 질병통제시스템 개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의 도로 인프라나 교통안전 면에선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게 SCMP의 지적이다. 2013~16년 한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3625개 가운데 2960개가 서울에서 생겼다.

SCMP는 또 “한국에선 자동차 1만대당 2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며 “이는 일본 0.5건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 1.1건보다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핀란드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온 안테 알라탈로(23)도 SCMP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어딜 가든 아무 상관없다는 듯 운전하는 오토바이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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