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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윌리엄·해리, “형이 동생 괴롭혔다?” 불화설 함께 부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14 02:05
2020년 1월 14일 02시 05분
입력
2020-01-14 02:05
2020년 1월 14일 0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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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성명 통해 언론의 불화설 일축
해리 왕자 부부, 지난주 왕실서 '독립' 선언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1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불화설을 전면 부인했다.
BBC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동생 해리 왕자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의 독립 문제와 관련해 이들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명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 영국 신문사에서 서섹스 공작(해리 왕자)과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의 관계에 대해 추측하는 가짜 이야기가 실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 건강을 둘러싼 문제들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형제들에게 이런 방식의 선동적인 언어 사용은 공격적이며 잠재적으로 해롭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윌리엄 왕세손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에 왕실에서 밀려 나오는 듯한 심정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형제의 불화설은 해리 왕자가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가운데 불거졌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지난 8일 왕실 고위 구성원 자리를 내려 놓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찰스 황태자와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와 함께 해리 왕자 내외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13일 소집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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