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에서 김치 맛이”…넷플릭스 英드라마,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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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9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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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넷플릭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Sex Education)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성 상담사인 엄마에게 어깨너머 습득한 지식으로 친구들을 위한 성 상담소를 여는 모태솔로 고등학생 ‘오티스’와 그의 사업파트너 메이브 그리고 친구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한 학생이 오티스에게 자신이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 학생은 다급한 목소리로 “내 체액에서 김치 맛이 난다”(My cum tastes like kimchi)라고 말한다. 성병 증상을 설명하면서 난데없이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를 언급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넷플릭스 한국 채널 영상에서는 편집된 채 공개됐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은 2분 25초 분량이지만, 한국 채널의 영상은 2분 5초로 20초가량 짧아졌다.

영상에는 해당 장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넷플릭스는 묵묵부답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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