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총리, 23~25일 中 방문…24일 文대통령과 회담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9일 20시 32분


코멘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25일 중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한중 정상과 개별 회담을 한다고 일본 정부가 19일 공식 발표했다.

산케이·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국 방문 일정에 맞춰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4일 쓰촨성(四川) 청두(成都)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며, 같은 날 문재인 우리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개최한다. 다음 날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이는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 회담 뒤 1년 3개월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4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약 10분간 환담을 주고받긴 했지만, 사전 협의에 따른 공식 회담은 아니었다.

마이니치는 아베 총리가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다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한국 수출 규제에 관해 지속된 양국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향을 밝힐 전망이다.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의원 13명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발의한 법안이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이른바 ‘문희상안’은 한일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재단을 만들어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