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1년간 전공 탐색하는 계열별 통합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 4년 전액장학금

이윤진 입학처장
이윤진 입학처장
이화여대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정시모집 때 주요 대학 최초로 계열별 통합선발을 실시했다. 다양한 전공 체험의 기회를 갖고, 고교 때 이수계열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함으로써 본인에게 최적화된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통합선발 입학생들은 정해진 커리큘럼의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시간표를 구성한다. 관심 있는 전공을 탐색하고 경험하며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 입학 때보다 적성과 진로에 대한 폭넓은 생각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수능전형으로 총 380명을 뽑는데 계열별 통합선발을 실시한다. 통합선발 합격생들은 1년간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다. 1학년 말 성적, 문·이과 구분, 인원 제한 없이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엘텍공과대, 경영대, 신산업융합대(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국제학부, 융합학부) 각 학과(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계열별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게는 4년 전액장학금이 지급된다. 입학생 전원 신축 기숙사(E-House) 입사 기회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신입생은 입학 후 지도교수 별도 배정 및 맞춤형 프로그램·멘토링 등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적응과 전공탐색 기회를 갖는다. 특히 유닛형 기숙사인 ‘E-House’는 주요 대학의 서울 지역 기숙사 중 수용률 2위 규모다.

미래 계획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고교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이 계열별 통합선발이라면, 이미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한 학생을 위해서는 학과별 선발이 이뤄진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수능전형 학과별 선발 모집단위 및 선발인원이 확대됐다. 의예과뿐 아니라 간호학부, 사범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능전형으로 미리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사범대 각 학과(전공) 77명, 의예과 51명(인문계열 6명, 자연계열 45명), 간호학부 15명을 선발한다. 또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 반영 시 영어영역의 등급별 급간 점수가 완화됐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2020 대학가는 길#대학 입시#수능#이화여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