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中 초미세먼지 올해 최악… “사무실앞 건물 안보여”
더보기

中 초미세먼지 올해 최악… “사무실앞 건물 안보여”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입력 2019-12-11 03:00수정 2019-12-11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10일 오후부터 남하 한반도에 영향 베이징 등 중국 상당수 도시에서 올해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가 발생했다. 8일부터 사흘간 주요 도시를 뒤덮은 뿌연 스모그와 짙은 안개는 10일 오후부터 점차 사라졌지만 미세먼지가 남하하면서 한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한때 베이징의 공기질량지수(AQI)가 260까지 치솟았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AQI는 PM2.5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종합적으로 계량화한 지수다. 중국은 AQI를 가장 양호한 1급(50 이하)에서 가장 심각한 6급(300 이상)까지 구분한다. 200 이상은 5급에 해당하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실외 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하는 수치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도시에서는 AQI 300 이상을 가리키는 ‘심각한 오염’도 나타났다. 9일 46개 도시에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펑파이 등에 따르면 톈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50m가 안 됐다.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시민은 “사무실 바로 앞 건물이 안 보일 정도”라고 호소했다. 베이징 근교와 허베이성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가시거리 미확보로 통제됐고 일부 항공편도 결항됐다.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측은 장기간 바람이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못한 현상과 기온 역전, 고습도 등을 미세먼지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이 올겨울 미세먼지 농도 목표를 전년 대비 5.5% 저감에서 4% 저감으로 낮추는 등 오염물질 통제를 완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중국 당국은 “10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오염물질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완화돼 11일에는 스모그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베이징#초미세먼지#한반도 영향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