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종일 꽁꽁… 올겨울 최강 추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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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9도 등 전국 영하권… 주말까지 쌀쌀한 날씨 이어져

“싸매고 싸매도 춥다 추워”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두툼한 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걸어가고 있다. 6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0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여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뉴시스
“싸매고 싸매도 춥다 추워”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두툼한 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걸어가고 있다. 6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0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여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뉴시스
6일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2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최대 10도 이상 낮은 기온이다. 북서쪽에서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유입된 탓이다. 서울은 영하 9도, 강원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면서 초겨울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강원 대부분의 지역과 경기 충북 경북 일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동상과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따뜻한 물과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은 혈액 순환을 위해 작업 전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또 수도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헌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감싸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초겨울 강추위는 7일부터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 7일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에는 낮 한때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대구 부산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도 발효 중이다. 산불 위험이 큰 만큼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아침 최저기온#최강 추위#초겨울 강추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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