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메디컬 의료기기, 산자부 인증 ‘2019 세계일류상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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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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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메디컬은 자사의 고주파 의료기기가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수출품목의 다양화·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국내 우수 제품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현재 일류상품’과 7년 이내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알에프메디컬의 고주파 의료기기는 ‘현재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해당 제품은 의료용 고주파 소작에 쓰이는 전문기기로 다양한 유형의 종양 및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지난 2012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 돼 매년 자격을 갱신·유지해 오다 이번에 한 단계 도약했다.

‘현재 일류상품’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들어야 하며, 세계시장 규모가 연 5000만 달러 이상이고, 국내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거나 혹은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경우에만 선정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품의 수출실적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3위 이내이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상품에 대한 기술·품질·디자인 등과 관련하여 장관상 이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야 하는 등 선정조건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알에프메디컬 측은 2004년 설립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암 치료용 고주파 의료기기 시스템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내·외에 보급해 왔다면서 국내 인증 외에 유럽 CE, 미국 FDA 510(k), 러시아 GOST, 브라질 ANVISA, 대만 TFDA 등 여러 나라의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해 현재 전 세계 약 60개국에 고주파 제너레이터 및 전극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에프메디컬 전명기 대표는 "고주파 의료기기는 최소침습적인 방식으로 각종 장기에 발생한 악성 및 양성 종양(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로, 기존의 수술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나 수술 후 큰 흉터자국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 환자 및 다양한 환자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술 장벽이 높은 여러 해외시장에서 오랜 시간 그 기술을 인정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그 활용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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