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극우로 몰더니 핵 공유 언급…허송세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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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2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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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안보 정책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핵 균형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조간신문을 읽다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식 핵 단추 공유를 추진해보고 미국이 응하지 않으면 자체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고 3년 전 탄핵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일관되게 주장할 때는 극우 정책으로 몰아붙이면서 돌아보지도 않던 언론이 방위비 협상으로 미군 철수까지 논의 되는 판이 되니 이제 와서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식 핵 공유, 자체 핵 개발을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업자일뿐이고 외교도 국제 통상도 가치와 이념이 아닌 부동산 거래하듯이 하는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는가”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친북 좌파들은 주사파 이념으로 나라를 혼돈으로 몰고 가고, 그러한 친북 좌파의 눈치나 보던 사람들이 뒤늦게 깨달아 안보 시각이 바뀐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긴 하지만 지난 허송세월이 참으로 안타깝고 아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늦지마는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양간이라도 지금부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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