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광주지사, 부동산 가격 안정에 한몫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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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통계 제공해 주민들 호평… 내년부터 아파트 청약업무 대행도

한국감정원 광주지사가 지역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광주지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청원을 추진했던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에 활용되는 정확한 주택동향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광주에서는 고가 분양 아파트가 속출하자 ‘고분양가를 잡아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컸다.

올 6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광주 고분양가 제재를 요청한다’,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정부는 한국감정원 광주지사에서 제공한 주택동향 통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7월 광주 남구와 서구, 광산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한국감정원은 2016년부터 아파트와 단독주택 과세를 위한 가격조사와 공시, 아파트와 토지가격 통계 작성, 도시재생 지원,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시행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아파트 청약업무도 대행한다.

한국감정원은 조세와 각종 부담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정확한 주택가격 공시를 위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더 많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원만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비 검증도 하고 있다.

백승규 한국감정원 광주지사장은 “부동산의 정확한 통계와 가격공시로 광주전남 지역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한국감정원 광주지사#지역 부동산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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