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남방정책, 한국 발전 핵심…아세안과 공동번영 미래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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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2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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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新)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전하며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 외교정책은 두 가지 점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큰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하나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4대국 중심 외교에 머물지 않고 아세안 중심의 외교 교역관계를 크게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처음으로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힌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아세안 10개국 순방을 마쳤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관계는 외교·경제·인적·문화적 교류 등 모든 면에서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확대 의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 역시 변함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나라들과의 협력 속에서 완성된다”며 “아세안 각국의 국가발전 전략과 조화를 추진하는 신남방정책 정신이 이번 특별정상회의 말고도 다양한 협력 성과를 통해서도 잘 반영되도록 노력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국무회의는 열흘 여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청와대가 아닌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 형태로 열렸다. 부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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