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란 핵무기 절대 안돼…세계가 나서 해결해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8일 0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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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제사회에 폭력과 테러 강요하며 이웃 주권 훼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포르도 지하시설 우라늄 농축 재개를 강력히 비판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세계가 이란의 핵확산을 해결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이란의 핵확산은 정권의 의도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은 국제사회가 이들의 폭력과 테러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면서 이웃들의 주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란의 최근 공격과 도발을 정당히 우려하는 국제사회 일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고 어떻게 행동할지 상상해 봐야 한다. 미국은 절대로 이런 일이 벌어지게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핵확산에서 민감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이란이 스스로 신속한 핵분열이라는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위치에 다가서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나라가 이 정권의 핵강탈을 거부하고 압박을 늘리기 위한 진지한 조치를 취할 때가 왔다”며 “이란의 지속적인 수차례 핵도발은 이 같은 행동을 요한다”고 호소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이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 JCPOA) 탈퇴와 유럽의 협정 미준수에 맞서 핵합의 이행 수준을 낮추겠다며 중부 산악지대의 포르도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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