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관이 아들을 강도로 오인해 실탄 사격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USA투데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 주 댈러스카운티 디소토시(DeSoto) 경찰 측은 “비번 날 집에 돌아간 현직 경찰이 차고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외부인이 침입했다고 생각해 실탄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밤 디소토시에 있는 자택에서 아들을 강도로 착각하고 실탄을 발사했다.
당시 A씨는 911에 신고를 하면 시간이 지체될 것이라고 판단해 집안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집에 있던 아들의 인기척을 외부인의 인기척으로 착각해 오인 사격을 했다.
A씨 아들은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팔에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은 “911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A씨를 질책하지 않았다. 충분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A씨는 징계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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