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서부에 정체불명 드론 추락”…긴장감 증폭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3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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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정체불명의 무인기(드론) 1대가 23일 이란 남서부에 떨어졌다고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드론이 이날 슈슈타르의 쇼아비에 지구에 있는 마그레나트 마을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현지 군 당국자 호세인 네이시자데는 “자세한 조사를 위해 추락한 드론 잔해를 모처로 옮겼다”고 밝혔다.

네이시자데는 아직 드론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면서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파르스 통신은 정예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국산 드론이 이날 쿠제스탄주에 비상착륙했다고 전했다.

파르스는 아직 관련 사고 경위와 내용에 대한 발표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비행하던 미국 무인 정찰기가 이란 혁명수비대가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을 맞고 격추됐다.

또한 7월에는 미국 강습상륙함 복서가 약 914.4m 정도까지 접근한 이란 드론을 파괴하면서 상호 무인기 공격을 둘러싼 경계감이 증폭했다.

【테헤란=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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