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러시아로 출국…“북핵 해결에 중요…협력 폭 넓힐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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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통합러시아당과 면담
정당 간 교류협력 강화…한반도 펑화에 러시아 역할도 당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지도부와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이날 오후 1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 대표는 오는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당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이자 국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 의원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이해식 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출국 메시지에서 “러시아는 신북방정책 핵심국가이자 한반도 평화의 협력대상국이다. 내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한·러 상호 교류의 해’이기도 하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정상회담을 5차례 가졌고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교류도 보다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북한의 2대 교역국인데다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국가”라면서 “이번 방문이 양 정당 간 교류 협력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정당외교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정당 협력 의정서를 체결한 통합러시아당의 안드레이 투르차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투르차크 사무총장에게 한-러시아 간 협력과 교류 강화, 한반도 평화 정착에서 러시아의 역할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통합러시아당은 양당 합동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모스크바 근교 첨단 과학단지 방문, 기업인 및 러시아 교민과의 대화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17년 추미애 당대표 시절 통합러시아당과 정당 협력 의정서를 체결하고 정당 간 정보 공유, 정례적 대표단 교류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민주당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내년에는 통합러시아당 대표단이 한국을 찾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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