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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직업 축구선수, 일반인보다 치매 사망 가능성 3배 높아”…헤딩?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1 22:26
2019년 10월 21일 22시 26분
입력
2019-10-21 22:26
2019년 10월 21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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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축구선수들이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동년배보다 세 배 반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BBC가 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연구진은 헤딩이 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반적인 우려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웨스트 브롬 팀의 스트라이커 제프 애슬이 헤딩으로 인한 반복된 두부 외상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뒤 연구가 시작됐다고 한다.
연구진은 선수 출신 7676명과 일반인 2만3000명의 사망을 대비 조사했다. 스코틀랜드에서 1900년부터 1976년까지 직업적으로 축구를 해온 사람 가운데 표본이 추출되었다.
지난해 1월부터 연구를 주도해온 신경병리학자 윌리 스튜어트 박사는 “직업 축구선수 출신들은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해서 알츠하이머병 5배, 운동 뉴런 질환 4배, 파킨스병 2배 등의 높은 유병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출신들은 이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심장병이나 암 같은 다른 흔한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낮았다.
영국 축구협회, 프로축구선수협회 및 제프 애슬 유족이 연구를 위탁했다고 BCC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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